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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2020.10.20 10:57

관리자 조회 수:19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혼자 옮겼는지가 미스터리인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 같은 불가사의가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났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석상 하나를 만드는데 30여 명의 인력이 1년 여 긴 시간을 투자했다는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들. 가장 큰 모아이 석상인 ‘엘 히간테(El gigante, 거인)’는 크기가 21.6m이고, 무게가 180톤에 달한다고 한다. 어떻게 움직였고, 들어 올렸는지가 불가사의한, 이스터섬의 크고 작은 모아이 석상들이 현세 우리들에게 던지고 있는 의문처럼. 무게가 꽤 나가고, 부피가 유난히 커서 적어도 네 사람이 한 귀퉁이 씩을 붙들고 옮겨야 하는, 구 강대상이 아침에 교회에 갔더니 강단 앞쪽에서 한참 떨어진 예배당 뒤쪽으로 옮겨져 있었다. 야밤에 그 누가 틈입해 이 불가사의한 일을 해놓았다. 즉각 누구의 손이 탔는지를 우린 금세 알아챘다.
그런데 의문이 일었다. 어떻게 그가 그 깊은 밤, 홀로 그 무거운 강대상을 모아이 석상처럼 옮겨 놨을까? 정말, 그는 바닥에 흠집 하나 없이 완전무결하게 일 처리를 해놨다.
그에게 어떤 힘이 임했을까?
근력, 체력, 지력?
아니다. 그 은혜의 힘이다.
그 은혜의 강력이 그를 예배 준비자로 만들었다.
주일 예배를 위해 한밤중에 그를 움직인 힘이 그 은혜였다.
그가 힘입은 은혜로 오늘 우리는 충만한 은혜를 함께 받아 누렸다.
그리고 우리는 강단에서 베푸신 다음과 같은 넘치는 축복을 은혜의 선물로 받았다.
감사하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2020.10.04(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