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94: 거의 다 나았다
2022.08.11 16:55
4594
지금 온라인 수요 기도회 중이다.
담임 목사가 원로 목사 건강을 위해 기도하자며 강렬하고, 호흡 긴 기도를 이끌고 있다.
내가 천지사방에 알려놨는데도, 민망하다.
이런 기도 제목으로 부담 되긴 싫은데,
제일 맘의 부담이 크다.
그 사랑의 표적이 된 지난 일주일 어간 답글로, 전화로, 문자로, 보양식품 등등으로 내게 긍휼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 송구스런 감사 인사를 올린다.
거의 다 나았다.
기실 나은 게 아니라 현상 유지를 위한
응급 처치다.
내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나대서는 안 될, 분수에 맞는 처신을 하라는 몸말을 들었다.
이 사태와 연관된 포스팅을 여기서 끝내고자 한다.
헌데, 모른다. 나도 모른다.
스마트폰을 열면, 끼적대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또 적어 올릴 테니까.
내 의도와 상관 없는 자율 신경의 반란이
나를 이끌어 갈 것이기에
딱 1년 전 오늘, 아내가 그랬듯이
슬프지만
2022.08.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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