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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9 : 이스라엘 15

2019.12.01 13:30

관리자 조회 수:6

사행천(蛇行川 ; meandering stream) 이스라엘 15

족장의 길을 벗어 난 족장의 길을 따라서

족장 길, 도로 60번을 따라서 움직였다.
실로(Shiloh)와 세겜(Shechem) 다녀왔다.

실로에서 영상으로 실로 역사 이야기를 감상했다. 귀청을 파고든 가슴이 덜컥내려 앉는 탄식이 심령을 때렸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은 이가 내뱉은 소리다.

“Everyting is lost” spoken by Eli.

그가 엘리다.
모든 것을 잃은 제사장 엘리.

하나님의 궤를 앞세운 전투에서 졌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

실로(Shiloh), 무려 369년 동안이나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신 성소. 이스라엘을 12지파로 나누고, 모든 이스라엘 지파들이 실로에 와서 함께 여호와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중앙성소제도를 확정했던,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했던 민족 신앙공동체의 장막.

금촛대가 옮겨졌다.
실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에브라임 지파 북이스라엘에서 유다 지파 남유다로.

고고학적 탐사의 대상으로만 남은 곳, 실로(Shiloh).

제사장 엘리는, 일개 전투에서는 물론이고, 신앙 일생 전쟁에서도 패배했다.

족장의 길에서 족장의 길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견강부회-가당치도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대어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치나 조건을 맞추듯,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제사장 엘리는 영적 견강부회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궤>, 하나님의 말씀을 목적 삼지 않고 수단으로 삼았다. 일개 전투를 이길 수단으로 하나님의 궤를 앞세웠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살아온대로 그 생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 욕구 충족의 수단으로만 삼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단 삼은 죄.
하나님 말씀을 만홀히 여긴 죄.

하나님을 <우습게>여긴 죄.

족장의 길에서 족장의 길을 벗어났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족장의 길은 믿음의 길이다.
그런데 그 믿음의 궁극,은 하나님 경외(敬畏)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fear) 것>.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의 길이, 믿음의 길이요, 족장의 길이다.

창세기 22장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마지막 시험 앞에 선다. 백세에 약속으로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라는 그 난해한 시험 앞에 직면했다. 그 시험은 믿음의 시험이 아니었다.

창세기 22장 12절이 그 답을 품고 있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줄을 아노라

한글 개역개정판에 ‘경외’가 영어 성경 NIV에서는 그냥 ‘fear’다.

[NIV]12 "Do not lay a hand on the boy," he said. "Do not do anything to him. Now I know that you <fear> God, because you have not withheld from me your son, your only son.“

아브라함이 백세에 얻은 언약의 선물 아들 이삭을 걸고 치룬 시험의 답은, 통큰 믿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 경외-하나님을 두려워함,이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놀랍다, 예서 이제야,라니)
네가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을 우리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은 그 믿음의 궁극이 하나님을 두려워함에 있음을, 여호와의 입을 통해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 신앙 일생이, 하나님을 우습게 보아 온 일생이었나?

“Everyting is lost” spoken by ㅇㅇ.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 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1:17-

아무렇게나 살다 죽어도 되는 정처 없는 나그네가 아니라,
나는
돌아 갈 본향이 있고, 심판이 있는
<두려움>으로 지내야 할 나그네,라는 권면의 말씀이다.

결코 아무렇지 않게 소홀하게 대할 말씀이 아니다.
우리의 위대한 선배, 사도 베드로 선생의 권면이다.

다시 한 번 더, 복기해 본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놀랍다, 예서 이제야,라니)
네가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줄을 아노라

아직도 내 믿음의 궁극- 하나님 경외,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허니, 재삼 권면한다. 내 영이여,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 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1:17-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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