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글
2014.04.24 06:03
그대들이 보고싶습니다; / 김홍찬 이일을 어쩌면 좋다는 말입니까? 그대의 목소리는 청아하고 맑고 투명합니다. 그대들의 얼굴은 해맑은 모습입니다. 재잘 거리고 웃고 단정하게 입은 교복이 그대들은 때묻지 않는 영락없는 청소년입니다. 그런 그대들이 이렇게 떠나게 되었네요 물끄러미 살아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이 들어옵니다. 그대들은 너무나 아까운 분들입니다. 사랑스럽고 착한 영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와 같은 세속적이고 때묻은 영혼들과는 같이 있을 수 없었나 봅니다. 그대들이 가는 그나라는 그대의 선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대의 선한 마음은 아름다운 천국인데.. 그 마음에 일치하는 나라가 전개 되겠지요 높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이 둘러쌓여서 새로운 수학여행 온 줄로 알겠군요 그대들의 경탄하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이 그대들의 눈 앞에 전개되는 순간 엄마와 아빠가 생각나겠네요 "이 좋은 광경을 아빠와 엄마와 같이 볼 수있었더라면" 그대들은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겠네요 정녕 그곳은 그대들에게는 아름다운 마음 만큼 아름다운 찬란한 광경을 눈 앞에 펼치게 되겠네요 그대들을 보내는 우리들은 슬프나 정작 그대들은 해맑은 웃음과 즐거움으로 화답하겠네요 좋은 친구들과 친절한 천사들과 정겨운 분들이 그대들을 마중나올 터이니 말입니다. 그대들의 선한 내면이 활짝 열리는 순간 오색찬란한 색깔을 한 아름다운 세상이 나타날테니 만약 그대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부모들이 알았더라면 그대들이 꿈에 부풀어 하는 모습을 부모들이 알았더라면 그대들이 친구들과 뛰어노는 시간을 나누고 있음을 부모들이 알았더라면 덜 슬프고 외로웠을 텐데요 아 그곳은 밝고 영화로운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둡기만 하네요 그 밝은 나라에서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즐거워 하는 당신을 생각하면 위로가 됩니다. 그간 함께 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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