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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6 :저작

2021.05.12 10:12

관리자 조회 수:15

3866 :저작
 
유튜브 속편한TV를 조반을 먹으며 시청했다.
주제가 소화불량 - 약 없이 해결하기,이다.
답은 ‘꼭꼭 씹기’다.
약 먹기보다 어려운 ‘꼭꼭 씹기’ 실천 꿀팁,
속편한TV 닥터는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 제 시간에 식사하기-때를 놓치게 되면 밥 먹기를 서두르게 된다.
둘, 젓가락으로만 식사하기-밥 양을 줄이라는 말.
셋, 씹기 전에 젓가락 내려 놓기-거듭 입력/집어 먹기 예방 차원.
넷, 식사만 하기, No 스마트폰-꼭꼭 씹기, 올인하기.
다섯, 60일 동안 실천 여부 체크!-지속성이 중요.
다른 채널에서는 한 번에 50회 이상을 씹으라고 했다.
문제는 이런 꿀팁을 시청하고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
숟가락 내려놓으면서 아차 하거나, 탈이 난 후에......,
늘 약한 위장 때문에 힘들어 했던 친구가 요즘에는 아주 위장 건강이 좋아졌다고 자랑한다. 내과엘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위장이 좋아졌냐고 묻더란다. 그 비결이 꼭꼭 씹기에 있었단다. 평균 식사 시간이 40분 정도 된다고 했다. 엊그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아침에 나는 다시 듣는다.
절제가 최상의 정책이라는 금언을.
제 시간에, 보다 소량의 음식을, 한 번에 50회 이상 꼭꼭 씹으며, 식사에만 올인, 적어도 두 달 이상 실천하여, 몸에 밴 습관 되게 하기.
이 아침, 실천해 봤다. 한 번에 50회 이상 씹기 위해서, 속으로 찬송가를 불렀다. 아~,하나님의 은혜로와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찬송가를 각각 1절 씩을 2교대로 불렀다. 주와 같이 길가는 것,이 4박자 행진곡이라서 가락과 저작질 맞추기가 더 힘차고, 매끄러웠다.
내 젊은 날, 나는 내 책상 머리맡에
Temperance is the best policy!! 라는 금언을 써놓고 살았다.
먹는 것만이 아니라 매사에 나는 절제의 힘을 성령님께 구하며, 보다 단정하게 살고자 힘쓰고, 힘썼었다.
물론 시편 103편 1~5절 말씀의 약속을 받은 결과였지만, 내가 그후 40여 년을 건강하게 살아 온 이유 중 하나가 청년 시절 나의 철저한 ‘절제’의 습관에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30세 이후 오늘까지, 청년 시절과 달리 갖은 몬도가네식 식탐을 즐겼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목회 때문이었다. 목회자는 뭐든 많이, 잘 먹는 사람이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목회가 식성을 바꾸었고, 식탐에 젖게 만들었다. 순대국밥도 60대에 배웠다. 그렇다고 위앤장이 건강하고, 몸 좋은 이들처럼 그랬다는 게 아니다. 내 수준에서 오버했다는 말이다.
그래, 감사했다.
무려 40여 년이나 나는 잘 먹고 살아왔다.
감사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나는 다시 나의 필살기 ‘절제’라는 보검을 다시 꺼내든다, 들 수밖에 없다.
외려 즐겁다.
유트브를 시청하면서, 무릎을 친다.
저건, 내 영혼 관리 비법이기도 해!!
나는 그동안 말씀을 주마간산으로 지나치지 않았던가?
말씀 꼭꼭 씹기,에 얼마나 등한했던가?
내 영적 소화불량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말씀을 양 떼들에게 먹여왔으니, ㅠㅠ
결국은 여기에 있다.
내 개인 건강과 목회 사역에 있어서, 인 소화불량의 원인이.
저작[咀嚼]!!
절제[節制]!!
이는 속박이 아니다.
이는 도움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온 권위다. 권면과 위로다.
말씀을 주야로 꼭꼭 씹어 먹기(시1:2).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맨 나종 가장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절제(갈5:23)임을, 잊지 않기.
네/내 영혼이 잘됨 같이 네/내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려면(요한삼서 1:2)
아멘
갈라디아서 5장 [개역개정]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021.02.02(화) 오전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