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3: 시/부사
2022.07.18 08:07
4553
흔들리는 건 명사가 아니다
흔들리는 모든 것은 부사다
버럭,
부사는 자율신경이다
주어도 아닌 것이 동사나 꾸밈어를 꾸미면서
주체를 제 감정대로 분칠해 버린다
초임 장교의 훈령을 비트는 고참 부사관처럼
울컥,
게운다 주체하지 못한 제 감정을
누수되는 회한
와락,
무기력한 생체의 의지를 껴안는다
2022.07.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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