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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4: 시/마라나타

2022.10.01 20:41

관리자 조회 수:52

4654 

 

한 발자국도 내디뎌서는 안 되는 청와대
반드시 퍼 옮겨야 하는 영빈관
세계만방에 과시한 조문 없는 조문 행차까지
불가피한 사정이라고 퉁치는데
불가피한 사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어야 했다
퉁은 적어도 급곽란이었어야 했다
귀신 운운하는 시사평론이
대낮 지상파에서 낭랑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눈이 흐려지며 머리가 핑돈다
혼이 침침하고 영이 혼미하다
가슴이 미어지며 눈물이 난다
이세벨의 앞잡이가 된 사두개인들이
우리가 이겼다
돈다발을 흔들며 목청을 드높이고 있다
하늘에 계신 이가 비웃으심이여
내보낼 돼지 떼도 없는 거라사*
죽으려야 죽을 수도 없는 게헨나**
백 년 잔치가 끝난 한국교회
마라나타!!***
———
* 요단강 동편 갈릴리바다 남단에서 동남쪽으로 약 56km 지점, 암만북쪽 41.6km 지점에 있는 도시로 이곳에 사는 주민을 거라사인이라고 불렀다. (마8:28, 막5:1, 눅8:26-27)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그 귀신을 돼지 떼에 들어가게 하시니 그 돼지들이 갈릴리 바다로 뛰어들어 몰살한 사건이 있었다.
**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종말론에서 죽은 뒤 저주받아 가는 곳. 〈신약성서〉에서 그리스어로 이름 붙여진 '힌놈의 골짜기'라는 뜻의 히브리어 게힌놈(Ge Hinnom)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암몬족의 신 몰록에게 어린아이들을 희생제물로 불태워서 바치던 예루살렘 남서쪽 계곡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의식은 BC 10세기 솔로몬 왕 재위 기간동안, 그리고 BC7세기 므나쎄 왕 때 행해졌으며 BC6세기 바빌론 유수 이전까지 계속되었다.
게헨나는 후에 희생제사가 다시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장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이 불태워진다는 상상력에서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종말론의 '지옥불' 개념이 생겨났다. 〈신약성서〉(예를 들어 마태·마르·루가·야고)에는 게헨나의 불이 악한 자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 유대인의 법률과 해설, 교훈을 요약해놓은 〈탈무드〉에도 언급되고 있는데 〈탈무드〉에서는 게헨나를 정화의 장소로 보며, 여기를 거친 후에는 더 큰 고통은 없다고 본다.
*** 마라나타(Maranatha, 아람어: מרנא תא: maranâ thâ' 또는 מרן אתא: maran 'athâ' , 그리스: Μαραναθα, Our Lord has come,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는 2개의 아람어가 합쳐진 공식인데 신약성경에 오직 단 한번나온다. 성경에서 "마라나타(מרנא תא, maranâ thâ))"라고 하는 용어는 고린도전서 16:22에 한번 쓰였다. 이것은 본래는 아람어로 기도문에 쓰인 것으로 헬라어로 표기한 것이다.그것은 디다케(Didache) 10:14에서 나타난다. 이 용어는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디다케(가르침이라는 뜻)"의 예식문에서도 발견되며,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우리 주여 오소서(Our Lord come 혹은 Our Lord has come)"라는 의미이다.
2022.09.2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