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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0: 시의 행복-황정산

2022.12.09 21:48

관리자 조회 수:3

4690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극도로 비정한 삶을 인간의 운명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 어떤 정황에서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시의 행복이며 윤리이다”( 황정산 역, 말라르메 <<시집>> 서문에서)

 

“개나 고양이의 죽음이 다른 죽음보다 더 슬픈 것은 개나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고, 그래서 작별 인사 같은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황현산, <<활현산의 트위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난다)

“예술이 지향하는 이상 가운데 하나는 아름다우면서 쓸모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 것은 이 쓸모없다는 것은 지금은 쓸모가 없다”는 말이다. 그것의 쓸모를 찾아내는 것이 문화의 발전이기도 하다.”(황현산, <<황현산의 트위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