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6 : 시/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부쳐
2019.03.03 08:55
시인 도종환은 그의 시,
<새벽 초당>에서,
현세는 언제나 노론의 목소리로 회귀하곤 했으나
노론과 맞선 날들만이 역사입니다
라고 읊조렸었지.
역방향 13번 A좌석에 앉아
시국을 역류하는 동네를 지나가고 있다.
그 시점은 여전히
노론 벽파 이완용의 후예들이
판치고 있는 구한말이다.
흔들어대는 철마의 관성이 여전하다만,
나름 노론과 맞서 온 세월이 선사한 내공으로
멀미 탈 정도로 미약한 심신일 리 없다.
하노이 발, 탕평책이
승勝한 <역사>적 하루이길 기원한다.
분단과 맞선 날만이 역사이기에.
2019.02.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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