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기 가족들은 나 몰라라 팽개치고서, 남들 경조사만 죽어라 쫓아다니는, (실리적이지 못한)사람 같아서, 나를, 내가 하는 일을 사이버 상에서 측은지심으로 지켜보다가 지지하게 되었다”는 복음적 참여 시인 김윤환 목사님을, 시흥에 위치한 그분의 교회에서 만나뵀다.

 

동행했던, 전직 예탁결제원 상무셨고, 신앙적으로는 ‘94년도에 장로 장립을 받아 중견 장로로 시무하셨던 이용호 목사님께서, ”두 분의 사람 북돋아세우고, 사람 살리는 일에 대한 복음적 상상력과 열정과 추진력이 동일하다”고 과분한 평을 해주셨다. 

 

그만큼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는 감수성이 남다르다는 칭찬이다. 그렇다. 나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김윤환 목사님은 바로 그런 분이다. 

 

그분은 삶의 여정이 그랬다. 김윤환 목사님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분은 항상 예수처럼 먹보와 술꾼의 친구요, 대변인이요, 인간 방패셨다. 그리고 오늘은 천국의 주인인 아이들의 친절한 벗으로, 살아가고 계신다. 어제의 참여 시인이 오늘 따오기 아동문학회를 세우고, 이 시대의 과제인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증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말을 튼 우리는 이제 함께 동행하며, 작은 천국을 우리(이용호, 김윤환,김성찬) 안에서 이루어가자는 영적 도원의 결의를 다시 다졌다.

 

그 사랑을 베푸는 일에 거침없는 김 목사님께서 자신이 섬기는 시흥 사랑의은강 감리교회에서 더조이유니언 초청 잔치를 열자고 제안하셨다. 우리는 그 귀한 제안을 감사히 받아들였다. 목회자의 문학적 상상력을 증진시킬 때깔나는 잔치를 우리는 멋지게 배설하게 될 것이다. 

 

감사했다.  

 

선으로 악을 이길 힘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착한 일을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 확신하며, 밤새워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린다.

 

오늘 우리를 환대해 주신 최병문, 김윤환 목사님과 황경석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9.07.29(월) 오후10:36